이거저거 많이 들고 다녀서
수납이 잘 되는 가방을 찾고 있었는데
그렇다고 40센치가 넘어가는 빅백은 싫었어서
몇개월째 여기저기 둘러보기만 하던 차에
드디어 여기서 맘에 쏙 드는 가방을 찾았네요
택배 박스를 조심조심 칼로 그어서 열어봤더니
앞 뒤로 두꺼운 도화지 한 장씩 끼워넣어서
상할 염려가 없게 해주셨더라고요
그 사이에 깔끔한 더스트백에 가방이 들어있었는데
우선 디자인이 심플해서 오피스룩에도 어울리고
가로가 30센치 조금 넘어서 아주 크다고 할 순 없지만
보스턴 백처럼 너비가 넓고 사각형이라 엄청 많이 들어가요
예쁜 소가죽 무늬인데 사피아노처럼 튼튼해서 정말 맘에 들고요
가방에 소지품이 별로 없을 때도
쉐잎이 무너질 일은 없겠더라고요
가죽 냄새가 조금 났는데 며칠 꺼내놓으면 가실 것 같고
사이즈가 조금 있고 튼튼한 만큼 무게감이 조금 있어서
토드로는 조금 무거운데
저는 크로스끈 이용해서 큰 상관은 없었어요
마감도 어찌나 꼼꼼하던지 제가 그런데 좀 민감한데
겉은 물론 안쪽까지 전혀 거슬리는 부분이 없어요
안감은 예쁘고 진한 보라색이라 때도 잘 안 탈 것 같아요
내부지퍼포켓이 커서 자잘한 소지품 많이 들어가고요
내부지퍼포켓 양쪽 끝에는 작은 가죽을 바느질해주셔서
손잡이처럼 잡으니 지퍼를 여닫기 편하네요
사진도 몇장 찍었는데 용량이 커서 안 올라가네요
진심과 정성으로 남겨주신 글
제 눈에 쏙쏙 담아두었습니다~
하나하나 상세하게 남겨주신 말씀이
다른 고객분들께 큰 도움이 되어줄 것 같기도 하네요^^
참^^ 가죽냄새는 살짝 번거로우시겠지만
(사용하지 않으실 때)
통풍이 잘 되는 서늘한 곳에 보관해주시면 어떠실까요?^^
늦가을~ 행복하고 건강한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리면서^^
남겨주신 글 또 정독해보렵니다~~